..... 청하지 않은 충고 .....

Posted 2025. 1. 7.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0/01/07 03:28]

"해 줄 말이 더 많지 않았어?"

"불필요한 참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럴 필요까지야..."

"냉정하네."

"냉정하다는 평은, 조언을 청했음에도 내가 말을 아꼈을 때나 가능한거고."

"그래도 네 마음에 들었다면, 더 세심하게 충고했을 거 아냐?"


"아마도....."

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문제가 아니었어.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게 문제였지.
그래서, 오히려 그가 내 조언을 청하지 않았음에 안도했었어.
그가 조언을 청했다면 나는 답하지 않을 수 없었을테니.





'다시 돌아본 시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6/01/10 .....  (1) 2025.01.10
..... 나는 다를 수 있을까 .....  (1) 2025.01.08
..... 비록 나 부족하여도..... .....  (0) 2025.01.06
..... 반어법 .....  (0) 2025.01.05
..... 戀書 .....  (0)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