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 .....

Posted 2024. 11. 22. 01:0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05/17 22:23]

다른 사람이라면 달랐을까.

아니, 전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그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없이,
질문 자체로 인해 고정되어진 대답.




 

..... 이제는 네게 물어도 될까 .....

Posted 2024. 11. 21. 23:2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05/19 05:52]


소중한 건 스스로 지키는 거지.


세상이 틈타지 않도록.

세월이 틈타지 않도록.


때로는 함께.

때로는 홀로.

 


하지만,
오랜 시간...홀로...지켜야 했던 나는,
그 힘겨움을 알기에,
그 아픔을 알기에,
너는 함께 있어 힘이 되는 이를 만났으면 했어.

네가 세상에 지치지 않도록.

네가 세월에 지치지 않도록.


혹시라도,

그 사람을 향한, 세상을 향한, 세월을 향한 원망이 스칠 때,
다시 한 번 떠올려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 이제는, 네게 물어도 될까.....
너, 이제는, 내게 웃으며 가볍게 대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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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느끼고, 그저 믿어야 하는 시간 .....

Posted 2024. 11. 20. 19:4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05/28 20:15]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저 느끼는 게 더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던 건 아닐까.


불안의 시간 자체가 두려운 게 아니라,

길어진 불안의 시간이 그러한 믿음을 흩어버릴까 두렵다.





..... 차이 .....

Posted 2024. 11. 16.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16 23:14]

너는 나를 버릴 수 있지만,

나는 그를 버릴 수 없기에,

우리는 시작부터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 불안 .....

Posted 2024. 11. 1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15 04:34]

다음 생이 주어진다면,

그 때는 이번 생의 시작보다는,
더 많은 조각들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걸까.

설사 이번 생의 조각들을 다 잃는다 해도,
조금은 더 쉽게 모을 수 있도록 흔적은 남는 걸까.




 

..... ".....잘 지내지?....." .....

Posted 2024. 11. 14.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14 15:45]

그 사람에게는 차마 건넬 수 없는 인사를,
너에게는 참 무신경하게도 던진다고 했던가.

사실 네가 아닌 다른 이에게 들을까 두려웠던 말이었는데.....

아마 그는, 아니 그들은 그 사실조차 몰랐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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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인다 .....

Posted 2024. 11. 14.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14 09:20]

특별한 의미없이, 그저 건네진 것임을 알면서도,


단순히 그 증표에 마음이 묶인다.


그것만이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 시절을 증거하기에.





..... 무지가 내게 슬픔인 이유 .....

Posted 2024. 11. 8.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08 22:57]

문제는 무지 그 자체는 아닐 것이다.

무지하나, 지워지지 않는 알고자 하는 욕망과,
지워지지 않는 욕망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는, 아니 노력할 수 없음에,

내 슬픔은 자리한다.





..... 직선의 언어 사이로..... .....

Posted 2024. 11. 6.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1/06 04:20]

질문을 아끼는 건 오랜 내 습관에 불과하지.

너로 인해 웃으면서,
그래도 그로 인해 울어야 한다면,
차라리 아무 것도 아닌 편이 좋으리라 믿었던 시절, 그리고 지금.

한번도 네게 묻지 않았던, 좀 더 솔직하게 한번도 궁금하지 않았던,
의문이 스쳐지났다.

설사 궁금했다 해도 묻지 않았을테니,
이제와 그 대답을 청할 이유는 없겠지.

다만.....
너는 달랐을까.....
한번쯤은 내게 답하고 싶었을까.....
그래서 한번쯤은 내가 물어주길 원했을까......





..... 두려움 .....

Posted 2024. 10. 28.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0/28 03:22]

"아직도 물이 두려워?"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이었다.

물을 마주할 수 없어 고개 돌렸던 시절,
그 시절 내 곁에 있었던 이.

기억하지 않는 시간이 차츰 늘어가면서,
잊은 듯 살아지고 있다 해도......

부정하고 싶으나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답할 수 없었고, 답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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