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정이 무의미하진 않았던 것 같다.
바람, 소리, 모두가 시간에 녹는다.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까.
그 공간에서, 이 시간에서.
모두 다 지우고, 하나만 남길 수 있다면,
더 관대하게 그 시절을 볼 수 있었다면,
더 낮게 내려앉아 나를 마주하게 될까.
[2012/12/2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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