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 00:40]
나는 당신이 참 어려운데,
당신도 내가 어려울까.....
드물게 어려움만큼 깊이가 더해지는 만남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려움만큼 서로가 아득해지기 쉬운지라,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서,
그 어려움이 거슬리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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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1 23:49]
그대는 나를 너무도 잘 알고,
나는 그대를 하나도 모르겠고,
아주 가끔,
이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너무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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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14:11]
어느 정도는 그렇게 타고났고,
어느 정도는 그렇게 체험되어진 탓에,
노력의 달콤함을 알지 못하는 자.
세상에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 중에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늘 좀 더 좋은 선택을 하고 싶은 갈망에 시달리면서도,
내가 굳이 저자와 서명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은,
(일단 기억하려 노력해도 기억할 수 없을 거라는 슬픈 사실은 잠시 묻어 두고)
전문 서평과 독자 리뷰에 지극히 무심한 것은,
그저 선물처럼 우연히 닿아진 책들이,
내 고심의 선택들보다 늘 더 탁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내 게으름이 역시 그보다 더 큰 이유가 되겠지만.)
:
:
:
신의 사랑을 믿어버린 운명론자.
타고난 절반에 불과한 재능과 허락된 절반에 불과한 운.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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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22:48]
나에게 좋은 인연이었던 사람을 물었을 때, 떠올리게 되는 사람과...
상대에게 좋은 인연이었던 사람을 물었을 때, 떠올리게 되는 사람은...
조금은 다르다, 아니 상당히 다를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 사람이라면, 평생 나를 좋은 인연으로 기억해주리라 믿는 사람이 있어?"
...있다고 대답했다.
"나한테 당신은 좋은 인연 아닌데....."
...안다고 대답했다.
그 순간에 그가 누구를 떠올렸는지 나는 안다.
그리고,
그 오해가 서로에게 또 한걸음만큼의 아득함으로 남겨진 것도 안다.
그러나,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말해주지 않았다.
그가 내게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나를 좋은 인연으로 기억해주리라,
...내가 확신할 수 있는 단 한사람.
내가 사랑하지도 않았으며, 나를 사랑하지도 않았던,
그렇지만, 좋은 인연이었고, 좋은 인연인 사람.
나는 당신과도 딱 그만큼이었으면 좋겠어.....
[2024/10/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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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23:44]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갑다고 이야기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지겹도록 들어와서 그리 놀라울 것도 없는 이야기건만,
가끔은 조금 억울해한다.
내 나름의 호의로 대했던 이들조차 나를 차갑다 혹은 어렵다 말하는 탓에.
따스함이란 먼저 자신을 채우고 흘러넘쳐야만 타인에게 전해지는 것이기에,
타인을 향한 내 부족한 온기는 그저 허공에 흩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저 첫인상에 가려진 탓이라고 누군가 말해준다면 좋겠다.
적어도 허망하게 허공에 흩어진 것만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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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15:16]
그대와의 인연 하나 때문에,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생이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될까?
심지어 그대의 연인과도 바꿀 수 없는 생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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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0 07:36]
순식간에 한계치까지 끓어오르는,
억제되지 않는 분노였다.
(내 기준으로는 억제할 필요도 없는...)
모르지는 않았을테니, 무신경함에서 비롯된,
논리마저 결여된 행동과 태도로,
내 성역을 침범하고도 이해받으리라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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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19:48]
과거를 추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어.
네게 바라는 것이 그 이상이라서,
마음이 아팠어.
그러했으니, 그저 또 잊은 듯 살아지겠지만,
잊지마, 한번의 아픔이 반복될 때마다,
그 아픔만큼 위태로와지고,
그 어디에선가, 나는 그대를 잃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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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23:26]
서로가 서로에게 진실할 수 없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니지.
지난 세월에 비겁했던 탓에,
남겨진 것만으로는 주어질 시간을 버틸 힘이 없을테니.
나는 알면서도 어리석었어.
과연 그대도 그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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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22:53]
그대가 아직 진실을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 시간 역시 허망한거지.
내게 묻고 싶은 게 있다면,
내게 듣고 싶은 게 있다면,
그대 역시 내게 진실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정말 이제는 그대를 놓을 때가 된걸까.....
아무리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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