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8 02:37]
혹시라도 내가 거절하기 힘들까,
자신의 청이 무리가 아닐까 거듭 살피던 배려에 익숙하면서도,
억지스레 졸라대는 녀석이 밉지 않았던 건,
그 억지 뒤에 자리한 녀석의 확신을 느꼈기 때문이었어.
단순한 간절함이 아닌,
내 거절의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까지가 더해진.
같은 마음이었으나,
청할 용기조차 없었던 내 지난 모습이 자꾸 겹쳐져서,
그저 차가울 수도 없었던 시절.
다시 조언해줄까.
나는 진심은 반드시 전해진다고 믿어.
간절히 전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믿고 네 진심을 담아 다시 그녀에게 청해봐.
..... 조금 더 아득한 그대... ..... (0) | 2025.02.04 |
---|---|
..... 힘이 되어 주세요 ..... (0) | 2025.01.23 |
..... 돌고 도는 세상인 이유로... ..... (0) | 2025.01.11 |
..... 열정, 첫사랑 ..... (0) | 2025.01.08 |
..... 찬탄에 한없이 가까웠던..... ..... (1)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