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른 일면 .....

Posted 2025. 2. 1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02/15 03:09]

그는 한결같은 진중함이 매력적인 사람이다.

나는 본래,
...가벼운 다툼과 화해의 반복 속에서 담금질된...
...가끔은 가벼운 장난 정도는 허락되어진...
그런 사이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람이건만, 그럼에도,
가벼운 장난조차 건네기 어려운, 그의 진중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건,
아마도 그의 진중함이 그에게 매우 잘 어울린다는 뜻이리라.

그런 그이기에, 사실 그로 인해 웃게 되는 걸 기대해 본 적 없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는 나를 웃게 만들었다.


글쎄,
나라면 무심결에 지나쳤을, 그런 사소한 일에서까지,
더없이 진중해지는 그의 모습이, 어쩐지 조금 정겨웠다고 할까.
(가볍게 표현한다면, 조금 귀여웠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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