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1 03:52]
...그 중 나은 것을 고르는 재능은 내게 없다.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싫은 것을 다 피할 수도 없고,
좋은 것을 다 취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피할 수 있는 것도 피하고,
취할 수 있는 것은 취하며 살아지고 싶었다.
문제는 내가,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들에 지나치게 빠져든다는 거다.
수많은 싫은 것들을 피하는데 지치고,
드물게 마주한 좋은 것에 과민해지다 보니,
이도저도 아닌 것들을 선택할 기력이 남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
단점에 눈 감는 것도,
장점에 담담해지는 것도,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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