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8 03:44]
매일 걸었던 길,
혼자 걸었던 이편은 선명하건만,
함께 걸었던 저편은 흐릿하기만 한 이유.
과연 함께 걷던 누군가에게 집중했기 때문일까.
그 시절의 추억은 힘이 없다.
그렇기에,
짧은 시절도 아니건만,
적은 추억도 아니건만,
그 시절은 쉽사리도 흩어진다.
남아있던 미안함마저 털어내고,
고마웠던 이라 허망하게 이름하여,
그저 지워지도록 시간에게 내어준 시절.
어쩌다 마주한 그 시절이,
너무도 희미하여,
몇 줄 끄적여두기로 했다.
나는 잊겠지만, 우리는 잊겠지만,
서로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잊혀질만큼 가볍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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