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 빛 온기 .....

Posted 2025. 3. 3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3/03/31 05:48]

새벽.
고열이 조금은 내려앉은 탓에 그나마 여유가 생겼을까.
문득 캔들이 눈에 들어와,
책상 위에 불을 밝혔다.
온기가 느껴진다.
굳이 손 내밀어 확인하지 않아도,
그 빛에서조차 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전통향을 선호하게 되면서 꽤 오래 잊고 있었던가 보다.
내가 왜 캔들을 좋아했는지.....





..... 멋진 사람이기를 바라며..... .....

Posted 2025. 3. 3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0/22 04:26]

"내 곁에 다른 누군가가 있기 때문인가?"

"아니, 여전히 네가 늘 멋진 사람이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설명할 수가 없었다.

오랜 시간 전에,
다른 이에게서 배운 그 마음을,
또 다른 이에게 설명한다는 것이 편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앞서 버린, 아끼는 마음.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그 미묘함을 결코 알 수 없으리라.

 





[2009/03/31 22:27]

..... 상처가 되지 않은 이별 .....

Posted 2025. 3. 3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9/03/31 22:12]

..... ..... ..... ..... .....

더 깊게 알고 싶지 않기에...위험하지 않은.....
안전하고도...유쾌한 즐거움.....

..... ..... ..... ..... .....


1년하고도 6개월 전.
시작 즈음에서,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시간 속에서 잊었다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면서,
처음의 그 마음을 떠올렸다.

비록 그 부재가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아쉬울지 몰라도,
어쩌면, 잊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도,
적어도 아픔이 되지 않은 상처가 되지 않은 이별.





..... 조금 더 관대하게... .....

Posted 2025. 3. 30.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7/03/30 16:27]

미리...자수하는 거야.....
...혹시라도...실수라도 하게 될까봐.....
...혹시라도...그런 실수가...너를 불쾌하게 할까봐.....

상처입은 마음을 방패삼는 게...조금은 부끄럽지만.....
그래도...네 관대함이 절실한 시절이라서.....





..... 작은 행운 ... 큰 유혹 .....

Posted 2025. 3. 30.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5/03/30 03:20]

한번도...생각해 보지 못한.....
뜻밖의 상황에서.....
...당황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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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잊겠지만.... .....

Posted 2025. 3. 28.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3/03/28 03:44]

매일 걸었던 길,
혼자 걸었던 이편은 선명하건만,
함께 걸었던 저편은 흐릿하기만 한 이유.
과연 함께 걷던 누군가에게 집중했기 때문일까.

그 시절의 추억은 힘이 없다.
그렇기에,
짧은 시절도 아니건만,
적은 추억도 아니건만,
그 시절은 쉽사리도 흩어진다.

남아있던 미안함마저 털어내고,
고마웠던 이라 허망하게 이름하여,

그저 지워지도록 시간에게 내어준 시절.


어쩌다 마주한 그 시절이,
너무도 희미하여,
몇 줄 끄적여두기로 했다.

나는 잊겠지만, 우리는 잊겠지만,

서로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잊혀질만큼 가볍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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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향한 탄식... .....

Posted 2025. 3. 26.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6/03/26 23:13]

그리...말하지 말아요.....
그리...행동하지 말아요.....

남겨질 한숨들을 어찌하려고.....
뒤늦은 후회들을 어찌하려고.....


순간을 그저 놓아버린...시절은.....
...깊은 한숨으로 남겨지고.....

진실에 눈 감아버린...비겁함은.....
...되돌릴 수 없는 후회가 되어 가슴을 치고.....


그리고.....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그런...나는.....
소리없이...탄식할 따름입니다.....

한마디...충고의 자격조차.....
허락받지 못한.....
지금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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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

Posted 2025. 3. 26.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5/03/26 17:29]

간신히 잠들어...악몽에 깨고.....
다시...간신히 잠들어...악몽에 깨고.....

그래서인지.....
아직도 절반쯤 꿈인듯 싶다.....

이런 날은...어쩐지...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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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겁함 .....

Posted 2025. 3. 2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7/03/25 19:34]

아끼는 마음만큼의 두려움.

딱 거기까지였다면 좋았을텐데.....

어느 순간.
더 커져버린 두려움이 아끼는 마음을 앞서고,
머뭇거리던 발걸음은 이제 뒷걸음친다.

그래서 싫었던걸까.
어떤 변명으로도 도망해도,
결국 따라와 남겨지는 건 비겁함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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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

Posted 2025. 3. 24.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5/03/24 01:29]

그대가 보고파.....
그저 그대가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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