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9 14:45]
평범하고 사소한 단어에,
마음이 덜컹거릴 때가 있어.
그래도 이만큼의 세월이면,
그 수많은 인연 중에 내가 편했던 사람이 없지야 않겠지만,
다수에게 나는 불편한 혹은 어려운 사람이었겠지.
문득 생각했어.
나...당신에게는...어떤 사람이었을까.
불편한 사람은 아니었겠지만,
편한 사람...이었을까.
당신은 내게 늘 어려운 사람이었고,
불편하진 않았어도 편한 사람도 아니었어.
...그래서......
당신에게 나는 편한 사람이었다면 좋겠어.
그마저 아니라면......
남겨진 시절이 지독하게 추운 계절일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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