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15:52]
오래 방치된 바인더 정리를 하다가,
정체모를 종이 몇장에 어리둥절했다.
내게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흔적.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친한 사이였던 모양이다.
더 이상 더해지는 것 없이,
그저 지워지는 것만 남은 사이.
남겨진 기억들 중 어느 것이 남겨지고 어느 것이 지워질지는,
내가 아닌 온전히 시간의 영역일 때가 있다.
우연히 그 시절의 한 조각을 마주하고도,
내 기억은 아무 것도 되살려내지 못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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