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23:25]
내가 왼손에 워치를 차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건 꿈이구나...하면서 깨어났다.
(이제는 워치가 꿈에도 나오는구나.)
미세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지극히 현실적인 꿈이었는데,
그럼에도 어쩐지 꿈의 평온함이 아쉬워서,
깨어나고도 한참을 눈을 감고 있었다.
밤과 새벽 사이.
눈 쌓인 골목.
그 시간과 공간을 채웠던 온기까지.
오랜만에 차갑지 않았던 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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