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의 외출 .....

Posted 2025. 6. 18.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22/06/18 03:07]

자정을 지난 시간에도,
짧은 외출을 고심하지 않을 수 있었고,
역시 별다른 고심없이 동행해주는 이들이 있었던,
그 시절과 다르게,
목적없는 외출이 사라진 시간들.

그 누구도 내게 강요하지 않았지만,

나가 볼까...하는 마음에,
어디로...의 대답을 찾을 수 없어서,
창 밖의 도로를 바라볼 뿐 문 밖을 나서지는 않게 된 시절이,
가끔은 답답해.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걷고,
아무 생각없이 도로를 달리고,
아니 어쩌면,
목적없이 길을 걷고 도로를 헤매이면,
비워진 머리로 또 얼마쯤을 버틸 수 있었던 걸지도.


그 도시와 이 도시가 다르고,
그 시절의 나와 이 시절의 내가 다른 이유로,
비록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 해도,
애쓰고 있어.
그 약속을 다짐했던 순간의 마음은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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