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4 22:26]
약속을 했었다.
그는 무엇이든 내게 직접 물어 확인하고,
나는 그에 진실로 답하기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충분히 가까운 사이였다면.
그러나.....
그는 내게 쉽게 물을 수 없었다.
답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내가 답해야 할테니까.
나는 그에게 필요 이상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했다.
궁금해도 그는 묻기 힘들테니까.
:
:
:
그렇게.....
흐르는 시간만큼 독이 되어버렸던 약속을 기억하면서도,
나는 같은 약속을 반복한다.
그 약속이 무겁지 않았던 시절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 약속조차 필요치 않았던 시절이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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