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6 04:20]
질문을 아끼는 건 오랜 내 습관에 불과하지.
너로 인해 웃으면서,
그래도 그로 인해 울어야 한다면,
차라리 아무 것도 아닌 편이 좋으리라 믿었던 시절, 그리고 지금.
한번도 네게 묻지 않았던, 좀 더 솔직하게 한번도 궁금하지 않았던,
의문이 스쳐지났다.
설사 궁금했다 해도 묻지 않았을테니,
이제와 그 대답을 청할 이유는 없겠지.
다만.....
너는 달랐을까.....
한번쯤은 내게 답하고 싶었을까.....
그래서 한번쯤은 내가 물어주길 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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