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조품들로 채워진 세상 .....

Posted 2024. 11. 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1/05 00:03]

그대들이 참 괜찮은 사람들이었다는 걸,

이 시절에서 다시 확인하고 있어.

비록 거칠고 투박하긴 했지만,
문득문득 스치는 그 내면의 충실함이,

몇번의 위기 속에서도 나를 잡아주곤 했었지.

점점, 누군가의 내면을 보게 될 기회도 줄어가지만,
어쩌다 어렵게 마주한 내면들마저 참으로 허망해서,
가끔은 한번씩 자문하곤 해.


...내가 이상한걸까.
...세상이 이상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