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마 호명조차 할 수 없어서..... .....

Posted 2024. 9. 6.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21/09/06 00:40]

남부터미널
대한극장
남산도서관
정독도서관
광화문 교보문고
...그 정도일까.

사소한 것들은 이미 잊혀지고,
그나마 남은 것들조차 흐릿해지고 있지만,
의식하지 않아도 여전히 우선순위에 높게 자리한 것들이 있다.

이사를 결정할 때마다,
교회까지의 이동 경로를 살피고,
가까운 도서관 위치를 확인하고,
교보문고까지의 거리를 가늠할만큼은.


다른 시절, 다른 나이였다면,
남겨진 것들이 달랐을까.
좀 더 넓게, 좀 더 많이,
추억할 편린들이 존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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