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닮았지?"
"난 네가 그 녀석 잊은 줄 알았다."
"잊기엔, 너무 깊지."
"그래도, 한번도 그 녀석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으니까."
[2009/02/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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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그 강력한 이끌림 속에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나는,
이 순간에조차, 단 하나의 그대를, 그리고 있어 -----.
[1998/1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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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05:48]
새벽.
고열이 조금은 내려앉은 탓에 그나마 여유가 생겼을까.
문득 캔들이 눈에 들어와,
책상 위에 불을 밝혔다.
온기가 느껴진다.
굳이 손 내밀어 확인하지 않아도,
그 빛에서조차 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전통향을 선호하게 되면서 꽤 오래 잊고 있었던가 보다.
내가 왜 캔들을 좋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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