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서비스 종료 때문에,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보관된 오래된 메일 몇을 열어 봤다.
학교 친구라서 굳이 천리안 쪽 메일을 이용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석사 면접 자료 때문에 오고간 메일이 좀 보이길래 열어보기 시작했는데,
평소 친구의 말투가 그대로 옮겨진 메일과 현실과 동떨어진 내 메일의 대비가 너무 뚜렸해서,
피식 웃어버렸다.
다른 친구와의 메일을 보면,
노트북 고장나면서 메일 주소록을 비롯해 정리해둔 것들이 상당수 사라졌던 거 같고,
(연휴하고 겹쳐서 일상이 엉망이 되었던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 있다.)
그 이후로 개인 메일은 없는 걸 보아서는 아마 결국 복구에는 실패했던 것 같다.
잠적이 습관(?)인 편이라,
그 즈음에서 꽤나 오해도 받았을텐데,
정작 나 자신은,
...이런 어쩌지...또 큰일이네...
생각만 좀 하는 게 전부였겠지.
사소한 오해가 많은 편인데,
오해를 방치하는 편이기도 해서,
뭐 비슷한 반복이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그렇지 뭐.....
..... 그저 남겨둔다 ..... (0) | 2024.12.02 |
---|---|
..... 다르고 다른 둘 ..... (0) | 2024.11.14 |
..... 주는 마음 그리고 받는 마음 ..... (1) | 2024.10.19 |
..... 신을 믿어버린 운명론자 ..... (0) | 2024.09.30 |
..... 느리게 걷기 ..... (0)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