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는걸까. .....

Posted 2024. 12. 13.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9/12/13 21:41]


선배.....

음악을 좋아했었구나.


이런저런 정리를 하다 발견한 메모 한장에서,

선배가 활동했었던 음악관련 모임들이 나열되어 있는 걸 발견했어.

 

그 시절에도 분명 놀랐을텐데,
시간 속에서 잊혀지고,
이 시절에서 다시 놀라고 있지.



좋은 선배.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배에 대해 아는 게 없없다는 생각을 다시 되살리면서,
(주변 사람들을 향한 지나친 무심이 선배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을테고,
 선후배라는 위치는,
 함께 나누는 것보다는 일방적으로 내리받는 것들이 많았을테니.)
익숙한 슬픔이 살짝 진해졌던 시간.

그립다.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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