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0 06:32]
비어있던 도로였는데,
하나둘 느릿한 차들이 지난다.
이 새벽,
나는 그 속도감이 마음에 들었다.
..... 책임과 용기 ..... (0) | 202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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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 (0) | 2024.11.18 |
..... 기억 ..... (0) | 2024.11.17 |
..... 10분 ..... (0) | 2024.11.16 |
..... 다른 취향 ..... (2) | 2024.11.16 |
[2015/06/23 19:48]
10여분.....
그 정도 멀어지고,
그 이상 더 그리워한다.
그 시절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변해버린,
그런 한조각 추억에도 이리 연연하면서.................
..... 눈 내린 새벽 ..... (0) | 2024.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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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 (0) | 2024.11.17 |
..... 다른 취향 ..... (2) | 2024.11.16 |
..... 차이 ..... (0) | 2024.11.16 |
..... 혼돈 ..... (0) | 2024.11.16 |
[2015/06/22 11:25]
책상 정리를 하다가,
97년 여름 선배에게 받았던 메일 몇 통을 발견했다.
조금은 차가운 글귀들이,
평소 후배라는 위치에서 일방적으로 받았던 선배의 호의가 더해진 탓에,
따뜻함까지는 아니더라도 희미한 온기를 지닌다.
그래서일까.....
그 시절에도, 지금도 나는 그의 글이 마음에 든다.
..... 너무 늦어버린 대답 ..... (0) | 2024.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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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스치지 않게, 지키고 싶은 마음이기에 ..... (2) | 2024.11.16 |
..... 차가운 계절의 앞 ..... (0) | 2024.11.15 |
..... 불안 ..... (0) | 2024.11.15 |
..... 아득함보다는... ..... (0) | 2024.11.15 |
나는.....
애초에 다르게 타고난 차이는 노력으로 극복될 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그는.....
단 한번도 노력해보지 않고 내밀어보는 변명일 뿐이라 말한다.....
나는.....
극복될 수 있는 차이라 해도 노력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는.....
극복될 수 없는 차이라 해도 노력해야 한다고 할테니.....
누가 옳은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서로가 다시 확인할 뿐이다.....
나는.....
닿아질 수 없음에 절망하고.....
그는.....
가까워짐에 희망하는.....
...다르고 다른 사람임을.............
..... 그저 남겨둔다 ..... (0) | 2024.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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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걷기 ..... (0) | 2024.07.03 |
[2015/06/25 06:20]
둘 다 끝을 생각했다면,
차라리 괜찮을 수도 있었을까.
꿈에서조차,
나는 끝을 생각하고,
그래서 네게 미안해했어.
..... ".....잘 지내지?....." ..... (0) | 2024.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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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인다 ..... (0) | 2024.11.14 |
..... ..... ..... (0) | 2024.11.13 |
..... 그 사람..... ..... (0) | 2024.11.12 |
..... 이해 혹은 공감 ..... (0) | 2024.11.11 |
[2013/05/14 01:04]
그 사람으로 인해 흑장미를 좋아하게 되었으면서,
그 사람으로 인해 삶을 무채색으로 채우고도,
그 사람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으면서,
첫사랑이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이 그 사람을 놓아두고도,
나란 사람의 머리는 그 사람조차도 제대로 기억해주지 못하지.
하나하나 세월과 함께 지워지고,
이제 남은 것은 흐릿한 이미지들뿐.
첫 눈. 골목길. 그 쯤에 서 있는 흐릿한 그림자 하나.
축구. 먼지 가득한 운동장. 이리저리 그 공간을 채우는 흐릿한 그림자 하나.
그토록 눈부셨던 이조차 이토록 흐릿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
그저 세월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몇 남지 않은 흐릿한 그림자마저 잊혀질까 두려워서,
나는 또 비겁한 끄적임에라도 기댈 수 밖에.................
..... 우리가 힘겨웠던 이유 중 하나 ..... (0) | 202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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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 | 2024.11.13 |
..... 이해 혹은 공감 ..... (0) | 2024.11.11 |
..... 기준점의 차이 ..... (0) | 2024.11.11 |
.....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 (0) | 2024.11.10 |
[2014/06/16 09:13]
그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면,
적어도 그들과 동류여야 가능한 일이었다.
..... ..... ..... (0) | 202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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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 ..... (0) | 2024.11.12 |
..... 기준점의 차이 ..... (0) | 2024.11.11 |
.....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 (0) | 2024.11.10 |
..... 이유 ..... (0) | 2024.11.09 |
[2016/04/20 01:23]
이미 나는 잊고 지운 것들을,
아직 담고 있을 두터운 파일철을 앞에 두고,
지난 가을에도 망설였었고,
겨울을 지난 이 봄에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한순간 치솟았던 원망이 가라앉고,
그 너머 과거에 자리한 감사의 마음만 떠올릴 수 있을만큼,
그 정도의 시간은 지나온 게 아닐까...생각했는데,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한걸까.
..... 이해 혹은 공감 ..... (0) | 202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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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점의 차이 ..... (0) | 2024.11.11 |
..... 이유 ..... (0) | 2024.11.09 |
..... 노란 장미 ..... (0) | 2024.11.09 |
..... 어리석고 어리석다 해도... ..... (0) | 2024.11.08 |
[2017/06/24 02:45]
잊은 듯 살아지고 있다 해도.....
잊고 살 수 있는 건 아니라서.....
..... 기준점의 차이 ..... (0) | 202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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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 (0) | 2024.11.10 |
..... 노란 장미 ..... (0) | 2024.11.09 |
..... 어리석고 어리석다 해도... ..... (0) | 2024.11.08 |
..... 무지가 내게 슬픔인 이유 ..... (0) | 2024.11.08 |
[2014/02/11 23:22]
.....나는 용기없는 사랑은 동정하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까지도 "그래, 어쩌면....." 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적어도...내게는...여전히...그렇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바꿀 수는 없다 해도,
기꺼이 함께 변명을 찾아보고,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을 바꾸고,
어리석고 어리석다 해도, 그 어리석음의 이유가 사랑이라면 "괜찮다." 쪽에 손을 들고 싶어지는.....
그래서였다...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멀리 뛰고 싶은 마음에,
한쪽 발을 한걸음 뒤로 디뎌보는 것처럼.
더 많은 기준들을 접어두기 위해서.
더 깊이 공감하기 위해서.
...최소한 용기라도 있어야 했어.....
..... 이유 ..... (0) | 2024.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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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장미 ..... (0) | 2024.11.09 |
..... 무지가 내게 슬픔인 이유 ..... (0) | 2024.11.08 |
....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사람' ..... (0) | 2024.11.07 |
..... 2004/11/26 ..... (0)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