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31 05:48]
새벽.
고열이 조금은 내려앉은 탓에 그나마 여유가 생겼을까.
문득 캔들이 눈에 들어와,
책상 위에 불을 밝혔다.
온기가 느껴진다.
굳이 손 내밀어 확인하지 않아도,
그 빛에서조차 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전통향을 선호하게 되면서 꽤 오래 잊고 있었던가 보다.
내가 왜 캔들을 좋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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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4]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07/12/24]
오늘 이른 아침.....
아니...늦은 새벽.....
한걸음 한걸음...디딘 바닥이 스펀지처럼 물컹거렸어.....
그 덕에...조금 늦은 인사가 되어 버렸다.....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08/12/24]
언제까지나 변함없기를 바랐던 게 아니야.....
세월의 흔적까지 더해진...우리이기를 바라고 있었어.....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10/12/25]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아차...하는 순간, 지나쳐 버린다.
무심한 건 아니라 변명해 보지만,
그조차도 변명으로 만들어버리는, 아슬아슬한 반복.
지나쳤으니 비워둘까 하다가,
비겁한 변명이라도 해야, 덜 미움받을 것만 같아서.....
부탁이니, 너무 많이 미워하진 말아.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11/12/24]
하필 오늘이라서,
나린 눈의 흔적이 아직 다 지워지지 않아서,
무거운 마음으로 아침을 지나 저녁을 향한다.
이런 마음으로도 낯선 그 도시는 그저 백지일 수 있을까.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13/12/25]
참 어려운 날들이었다.
내가 어려웠던 그만큼,
네게는 쉬운 편한 날들이었기를.
..... happy christmas .....
[2014/12/25]
줄다리기.
함께 그러나 서로가 다른 끝을 잡고 선 시간들.
먼저 그 줄을 놓고 떠나버린 것은 너였고,
그 줄을 놓지 못하고 남겨진 것은 나였는데,
단지 내가 잡은 그 끝이 우정이라는 사실만으로,
낙인은 아직도 내 몫이지.
제 3자의 시선이란 그렇지 뭐 가볍게 지나치는데 익숙하면서도,
가끔은 오늘처럼 억울할 때가 있어.
내가 조금 더 억울한만큼.....그만큼 더.....
..... happy christmas .....
[2021/12/24]
잊고 있었던 음악 하나가 떠오르면서......
함께 되살려진 기억들.
누군가에게는 욕심으로,
누군가에게는 비겁함으로,
비춰진 나의 일면.
너는 비겁함 쪽에 손을 들었었지.
그건 오해라고 부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끄적임은 차마 그럴 수도 없겠지.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2023/12/24]
화이트 크리스마스.
무거운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지가 않고.....
가벼운 이야기는 네가 듣고 싶지 않을테니.....
..... happ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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