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2 04:20] ..... 청출어람(靑出於藍) .....

Posted 2024. 2. 5. 04:50 by 푸른비수 [BLACKDIA]


내 기억력이야 황당할 정도로 형편없고.....
난 굳이 기억하려 노력하지도 않을테니.....
잊혀지겠지.....흐릿해지겠지.....
내 의도와 무관하게...굴절되기도 하겠지.....

이미...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있고.....

..... 남겨진 주문이 있다는 걸...나중에야 알았어.....

내가 모든 걸 잊고.....
주문이 남겨졌다는 것조차 잊는다 해도.....
그 주문은 여전히 내게 남겨져.....
내가 보지 못한...너의 뒷모습을 간직할테니...괜찮아.....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2014/01/22 04:20]


[1998/12/01 14:45] ..... ..... ..... ..... .....

Posted 2024. 2. 3. 06:00 by 푸른비수 [BLACKDIA]


운명. 그 강력한 이끌림 속에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나는,
이 순간에조차, 단 하나의 그대를, 그리고 있어 -----.





[1998/12/01 14:45]


..... 향 빛 온기 .....

Posted 2024. 1. 30. 01:5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3/03/31 05:48]

새벽.
고열이 조금은 내려앉은 탓에 그나마 여유가 생겼을까.
문득 캔들이 눈에 들어와,
책상 위에 불을 밝혔다.
온기가 느껴진다.
굳이 손 내밀어 확인하지 않아도,
그 빛에서조차 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전통향을 선호하게 되면서 꽤 오래 잊고 있었던가 보다.
내가 왜 캔들을 좋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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