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31 22:12]
..... ..... ..... ..... .....
더 깊게 알고 싶지 않기에...위험하지 않은.....
안전하고도...유쾌한 즐거움.....
..... ..... ..... ..... .....
1년하고도 6개월 전.
시작 즈음에서,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시간 속에서 잊었다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면서,
처음의 그 마음을 떠올렸다.
비록 그 부재가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아쉬울지 몰라도,
어쩌면, 잊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도,
적어도 아픔이 되지 않은 상처가 되지 않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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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사람을 알아볼 안목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지.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도,
좋은 사람을 알아볼 안목도 없으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도,
과욕이라는 거겠지.
누구나 장단점이 있을테니,
내 단점보다 장점을 더 보아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모두에게 아니 다수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소수에게 혹은 단 한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그렇게 변명할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변명할 수 없는 하나가 남겨졌던 셈이지.
내 안목은 내 취향에 결코 닿지 못해.
그리고 나는 두번의 행운을 기대할 정도로 어리석지도 않지.
예상치 못한 선물과도 같았던 순간이 지나치고,
감당치 못할 흔적이 오래도록 남겨진다 해도,
...어쩔 수 없다...수없이 각오했었어.
단 한번도 되돌리고 싶지 않았어.
여전히...늘...나의 신께 감사해.
과분하게 내게 주어졌던 모든 것들을.
비록 그 순간이 길지 않았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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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면서,
그 사람이 오는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오는 곳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내가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심지어 오랜 습관으로 굳어버린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던 건 한 후배 덕분이었다.
기숙사 문을 나서는 순간,
그 후배가 정면으로 나를 마주보고 있어서.
그런 후배가 인상적이라서.
나는 내가 상대를 먼저 발견하기 보다는,
상대가 나를 먼저 발견하길 바라는 거다.
어쩌면 일방적인 내 기다림의 순간에조차.
그런 나라서,
나는 떠나는 이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가 되돌아 보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런 나라서,
나는 떠난 이에게 뒤돌아 보았는지 물어본 적도 없다.
그저 그가 되돌아보지 않았으리라 믿고 있을뿐.
그래야 우리가 다시 마주보지 못한 것이,
내가 먼저 고개 돌린 이유가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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