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기대 .....

Posted 2023. 9. 11. 13:09 by 푸른비수 [BLACKDIA]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내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나로 인해 변할지 모른다고,
믿고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그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면,
그 책임도 자신에게 있는 거지.

지금 모습 그대로를,
얼마나 인정해 줄 수 있는지,
그걸로 충분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문제가 생기고,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변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그렇게 상대를 인정하고,

그렇게 나를 각오하고,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거야.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가길 바라면서,
함께 시간을 쌓아갈 수 있겠지.....


우습게도,
그래서 나는 아직도 운명을 믿어.

스스로 노력하고 감당하고 싶은 마음도,
상대에게 노력하고 감당하라고 강요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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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원망 .....

Posted 2023. 8. 5. 19:02 by 푸른비수 [BLACKDIA]

 

너는 내게 예외인 사람이지.

 

 

내가 하지 않았을 선택을 하게 하는 사람.

 

나를 잊게 하는 사람.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대신하는 사람......

 

 

미움? 원망? 

 

그에게 확인한 적 없지만, 모르진 않아.

 

나였다면, 나는 단 한순간도 참을 수 없었을테니.

 

 

네가 아니었다면, 

 

우연으로도 스치기 어려운 둘이,

 

그래도 꽤 오래 꽤 잘 버텨오지 않았던가.

 

 

아마도 너는 그에게도 예외인 사람이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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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것은... .....

Posted 2023. 8. 2. 21:03 by 푸른비수 [BLACKDIA]

 

 

지켜야할지 보내야할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어.

 

 

좋아하는 마음이 부족했을까.

 

어쩌면.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부족했던 건, 

 

그로 인한 많은 것들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결심이었겠지.

 

 

.....그럴만큼 충분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누군가 그렇게 말한다 해도,

 

어차피 변명할 수 없을테지만,

 

나 역시 때로는 갈림길에서 감정이 아닌 다른 것에 기댄 선택을 해.

 

그저, 그 선택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경우의 수롤 줄이려 애쓰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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