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0 12:09]
그들은 어리다.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찾아낸 단 하나의 변명.
소리내어 말해야 할 때는, 침묵하며,
침묵하며 지지해야 할 때는, 불평하는,
(어쩌면, 말해야 하는, 지지해야 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건 아닌지.)
그들은 어린 이유로 미숙함을 용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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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4 22:07]
사물과의 인연도 묘한 것이다.
우연히 시작되고,
시간과 정성이 쌓여가고,
그렇게 단점도 장점도 흐릿해지고 지워지고,
인연이 되고, 정이 들고, 내 것이 된다.
그래서 스치는 일상의 사소함에도 무심해지고 싶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과 시작될지 알지 못하기에.
----- 우연히 닿아진 오래고 낡고 망가진,
아마도 조잡한 카피 제품으로 보이는 하나에,
(정교한 제품이라 해도 카피 제품이라면 부정적 시선이 덜하지 않겠지만.)
마음이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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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9 06:22]
내가 예상했던 삶은.....
다 살아진게 아닐까.....
지금부터는.....
나 아닌 나로 살아도 좋은 걸지도 모른다고.....
그렇게...생각해 본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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