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사람이기를 바라며..... .....

Posted 2024. 11. 25. 23:4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0/22 04:26:23]

"내 곁에 다른 누군가가 있기 때문인가?"

"아니, 여전히 네가 늘 멋진 사람이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설명할 수가 없었다.

오랜 시간 전에,
다른 이에게서 배운 그 마음을,
또 다른 이에게 설명한다는 것이 편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앞서 버린, 아끼는 마음.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그 미묘함을 결코 알 수 없으리라.

 





[2009/03/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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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이 깊이 가라앉아... .....

Posted 2024. 11. 23. 23:45 by 푸른비수 [BLACKDIA]

[2009/03/17 23:28]


난 네가 무겁지 않아서 좋았어.


너를 잡으면, 너와 함께면,
나로 인해 가라앉아 버리기보다는,
너로 인해 조금은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의 언어가 아닌, 너의 언어로 말한다면,


너와 함께 하며,
내가 행복할 자신도, 너를 행복하게 할 자신도 없어서,
너를 놓았지만,

너와 함께 하며, 즐거웠고,
너 역시 그러했다 믿기에,

가끔은 네 가벼움이 그립다.


세월 속에서, 세상 속에서,
오래도록 변치않기를......................





..... 확언, 그 숨겨진 의미 .....

Posted 2024. 11. 23.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1/23 01:43]

그래, 네 말이 옳아.

네게 거짓으로라도 대답해 주었더라면,
그 대답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겠지.
내 말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내가 확언한 호의.
그 호의에 진실하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더하면서,
문득, 네 생각이 스쳤다.

그래, 네 말이 옳아.





..... 차이 .....

Posted 2024. 11. 22. 01:0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05/17 22:23]

다른 사람이라면 달랐을까.

아니, 전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그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없이,
질문 자체로 인해 고정되어진 대답.




 

..... 신의 사랑 ... 그리고 ..... .....

Posted 2024. 11. 2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5/11/22 02:23]

신의 경고.....
한순간에...명확해졌다.....
...신의 사랑이 내재된.....

신의 섭리를 깨닫기에는.....
그저...부족할 따름이다.....

그런 이유로.....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신께.....
신의 사랑에.....
...더없이 감사드린다.....





..... 의미없는 편린 .....

Posted 2024. 11. 2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5/11/22 15:52]

오래 방치된 바인더 정리를 하다가,
정체모를 종이 몇장에 어리둥절했다.

내게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흔적.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친한 사이였던 모양이다.

더 이상 더해지는 것 없이,
그저 지워지는 것만 남은 사이.
남겨진 기억들 중 어느 것이 남겨지고 어느 것이 지워질지는,
내가 아닌 온전히 시간의 영역일 때가 있다.

우연히 그 시절의 한 조각을 마주하고도,
내 기억은 아무 것도 되살려내지 못했기에.





..... 아득한 하루, 한달, 한해, 그리고..... .....

Posted 2024. 11. 2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0/11/21 23:49]

그대는 나를 너무도 잘 알고,
나는 그대를 하나도 모르겠고,

아주 가끔,
이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너무 화가 나.....





 

..... 그저 느끼고, 그저 믿어야 하는 시간 .....

Posted 2024. 11. 20. 19:4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05/28 20:15]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저 느끼는 게 더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던 건 아닐까.


불안의 시간 자체가 두려운 게 아니라,

길어진 불안의 시간이 그러한 믿음을 흩어버릴까 두렵다.





..... 용서, 그 단 하나의 이유 .....

Posted 2024. 11. 20.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1/20 12:09]

그들은 어리다.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찾아낸 단 하나의 변명.

소리내어 말해야 할 때는, 침묵하며,

침묵하며 지지해야 할 때는, 불평하는,
(어쩌면, 말해야 하는, 지지해야 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건 아닌지.)
그들은 어린 이유로 미숙함을 용서받는다.





..... 사물과의 인연 .....

Posted 2024. 11. 19. 01:5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5/24 22:07]

사물과의 인연도 묘한 것이다.

 

우연히 시작되고,

시간과 정성이 쌓여가고,

그렇게 단점도 장점도 흐릿해지고 지워지고,

인연이 되고, 정이 들고, 내 것이 된다.


그래서 스치는 일상의 사소함에도 무심해지고 싶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과 시작될지 알지 못하기에.


----- 우연히 닿아진 오래고 낡고 망가진,

아마도 조잡한 카피 제품으로 보이는 하나에,

(정교한 제품이라 해도 카피 제품이라면 부정적 시선이 덜하지 않겠지만.)
마음이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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