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탁 .....

Posted 2024. 10. 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6/10/05 00:52]

그 사람.....
힘겹게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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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부족한 마음 .....

Posted 2024. 10. 4.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5/10/04 23:13]

순간 마음이 흔들린다.

시작에서 예감했었다.
순간순간 휘청이며 시간을 지나게 되리란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선택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몇번이고 스스로 묻고 답해 왔으면서도,
흔들림의 순간에는 늘 유쾌하지 못한 불안함이 반복된다.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이 확신은,
그 불안함까지 지울만큼은 단단하지 못한 것일까.

얼마의 세월을 지나고 지나야,
얼마의 마음을 더하고 더해야,
흔들림 없는 견고함으로 안도할 수 있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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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

Posted 2024. 10. 3.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0/03 20:50]

첫인상을 믿느냐는 질문에,
점차로 믿지 않게 되었노라 답하면서,
혼자 허탈하게 웃어 버렸다.

첫 눈에 반해버렸던, 한 눈에 반해버렸던,

그 사람들이 생각나서.

운명을 믿는다는 말을 지울 수 없다면,

믿지 못한다 해도 지울 수 없는 게 한순간의 느낌인 것을......





[2015/07/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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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태로운 변명 .....

Posted 2024. 10. 3.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1/10/03 23:38]

수없이 반복된 다툼과 화해 속에,
서로에게 좀 무뎌질 법도 하건만,
여전히 사소한 하나하나에 날이 선다.

다른 듯 하지만,
사실은 같은 실수, 같은 사과.

..... 미안해.
..... 내 실수라는 걸 알아.

여전히 위태로운 계절을 지나고 있음이,
이번에도 다시 한번,
차마 내가 할 수 없는 변명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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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였을까 .....

Posted 2024. 10. 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0/02 23:00]

오늘같은 날이면,
고요히 내려앉아,
그대에게 시선 맞추고,
그저 그대 음성을 듣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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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osted 2024. 10. 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4/10/02 19:01]

마주한 강이.....
이렇게 넓은 줄 몰랐습니다.....


이제쯤이면...닿아질 줄 알았건만.....
아직도...강 저편은 아득하기만 합니다.....
나...과연...저편에 닿아질 수나 있을런지요.....

어쩌면.....
닿아질 수도 없을 이 강을 지나면서.....
나...그저 바라기를.....

그대.....
늘 강건하기를.....
그대.....
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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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

Posted 2024. 10. 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5/10/02 03:17]

언젠가부터...글 쓰는 법을 잃었다.....

오늘도.....
한참을...써 내려가다...지워버린 글.....

그를 담아내지 않고는...마음이 담아지지 않는데.....
정작...그를 담은 글은...나 자신이 감당해 낼 자신이 없다.....

잊을 수 없다는 걸...안다.....
잊고 싶지 않다는 걸...안다.....

그러나...그러나...잊어야 한다는 것...또한...안다.....

차마...그를 버릴 수 없어서...나를 버렸건만.....
나를 버리고도...어찌할 수 없는...이 마음들을...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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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24. 10. 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0/01 03:31:51]

나는.....
내 마음이 이 정도인지 알지 못했어.....

그대는.....
내 마음이 이 정도인지 알고 있었을까.....

나는...차마 말할 수 없으나.....
그래도...그대는 들어주기를.....

나의 마음 전부보다.....
더 많이...그대를 그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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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

Posted 2024. 10. 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08/10/01 03:11]

그대와 함께였다면.....
알지 못했을 세상.....
...아니, 알지 않아도 좋았을 세상.....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넘친 언어들을.....
다시 아프게 눌러 담으며.....
나...오늘도...이렇게 그저 그리워하지만.....
가끔은...정말...온 세상 가득하게 그대를 호명하고 싶을 때가 있어.....

차마...나는 말하지 못했으나.....
그럼에도...그대는 알고 있을.....
그 수많은 언어들을...용서해.....


..... 나는 이 세상이 너무 힘이 들어 .....





[2018/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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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이상의 우정을 꿈꾸며..... .....

Posted 2024. 9. 30.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1/09/30 07:26]



PART I.

그녀를 보면,
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감정이 쏟아지지.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시작했음이.
그래서 한편으로 다행스럽고.

닿아지나, 독점할 수 없는 사랑과,
욕심낼 수 없으나, 거부할 수 없는 우정을 곁에 두고,

우리, 우리도 그러했을까.

원망하는 건 아니야.
한 때, 수많은 밤을, 그대 대신 변명하면서,
담금질하던 그 시절을 지나면서,
원망 대신 실망이 자리했지.



PART II.

그 시절에서,
수없이 그의 이름을 호명하고,
수없이 그의 이름에 기대고,
그렇게 내 마음을 다독이면서,
이미, 나는 너를 그리고 다른 이들을 포기했던 건지도 모르지.

너 역시,
이 시절에서, 아니 이미 이전의 시절에서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어긋나고, 그렇게 아득해져서,
다행이었노라고.

사람 자체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한 적당한 설렘과 그로 인해 되살려지는 감정의 물결을 필요로 하는 건지도 모르지.
바로 지금 이 순간처럼.

다시, 돌아간다 해도 다르지 않을 걸 알기에,
나는 아직도 그 시절을 후회하지 않아.

비록, 남겨진 것 없이, 상처만으로 아득해졌다 해도.

그저 믿어달라 했던 나와, 그런 나를 믿을 수 없었던 네가,
우리가 될 수 없었음 또한 운명이 아니었을까.

우정 사랑, 그 혼재된 경계를 떠돌며,
나는 너를 그리워하진 않아.

그리고, 혹, 미래의 어느 날 네가 그리워진다 해도,
나는 너 아닌 다른 이를 호명하겠지.
너의 그림자로 가리웠던 그를.

가을 밤.
술 취한 어느 날.
문득 내 생각이 나면,
너는 나 아닌 누구를 호명하게 될까.



PART III.

"친구니까....."


그 한마디 대답 때문에,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마음에 서로가 있기를 원했다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서로를 통해 비춰볼 수 있기에,
시작된 인연, 아니 어쩌면 필연.

그의 연인보다 그의 친구를 더 질투하며,
숨길 수 없었던 독점욕에 스스로 당혹해하던 날들.

작은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서,
한걸음 한걸음이 조심스럽기만 했던 시절.



PART IIII.

그 공간에 대한 애정없이도,
그 공간을 공유했던 이들을 향한 애정을 지닐 수 있다는 걸,
그대들을 통해 알았지.

좋은 사람들.

그 표현만으로 지극히 부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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