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4 04:11]
그대의 시간을 나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수없고,
어렵지 않게 그대의 시간을 나눠 가지는 이를 부러워 한 적도 많은데,
나눠 받지 못한 그대의 시간이 궁금했던 적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어.
단 한번도 없었을까.
함께하지 못하는 다른 이의 시간이 궁금했던 적이.
아마도.
이 정도면 지독한 무관심이라 해도 변명하기 어렵겠네.
나만 몰랐을까.
그대는 알고 있었을까.
자각하지 못했던 나 자신에게 놀라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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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less Road ..... (0) | 2024.06.08 |
[2022/06/21 15:46]
정작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는데,
기억되기 바라는 그 간절함은 알 수 있었어.
아마도 그 시절에도 이럴 수도 있으리라 예상했을테고,
이런 경험이 한두번도 아니지만,
이번에도 슬프고 아파.
간절히 바라고 바라도,
이렇게 저렇게 발버둥치며 애써봐도,
한조각 남김없이 사라지는구나.......
..... 모호함 ..... (0) | 2024.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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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각 ..... (0) | 2024.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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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과 인연 ..... (0) | 2024.06.01 |
[2021/05/13 18:29]
급한 일들을 대강이나마 처리해두고,
한숨 돌리는 시간.
한번 다니러 갈까 하는 마음이 스쳐간 게 적지 않은데,
부족한 체력에 매번 발목이 잡혔어.
"절실함이 부족했겠지."
그리 말하면서도 내 변명이 거짓이 아니란 걸 아는 사람.
그래서 반쪽짜리 변명이라도 내밀어 볼 수 있는 사람.
정작 보고픈 건 네가 아닌데,
정작 마주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데,
그럼에도 서로의 마음이 절망이 되지 않는 사이.
오늘은, 지금은 그것조차도 위안이 된다.......
..... 자각 ..... (0) | 2024.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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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12:44]
가볍게 걷고 싶은 길이 있고,
그 길 어디쯤에 시선이 가는 곳이 있고,
그 시선에 닿아진 것이 어느 쪽이라도 괜찮다면 좋겠어.
이번에는 투명하게,
과거가 아닌 현재를 지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테고.
..... 실패 ..... (0) | 2024.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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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 (0) | 2024.05.30 |
..... 나는 잊겠지만.... ..... (0) | 2024.05.22 |
만나졌던 것이 운명이었다면,
만나지지 못한 것 또한 운명이 아니겠는가.
혹은, 너무 늦게 만나지는 것도.
[2009/08/05 05:25]
[2013/04/28 01:26]
[2017/12/05 21:08]
[2024/06/01 00:40]
..... 괜찮아... ..... (0) | 2024.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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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03:52]
버릴 용기가 있을 리 없다.
혹시라도 잃을까 싶어 벌벌 떨며 살아지는 처지에.
워낙 형편없는 기억력 탓에 잊게 되는 그 잠시 잠깐조차,
견뎌내지 못하면서,
내 감히 버릴 용기라니.
..... Endless Road ..... (0) | 2024.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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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껴지는 것들 ..... (0) | 2024.05.20 |
[2013/03/28 03:44]
매일 걸었던 길,
혼자 걸었던 이편은 선명하건만,
함께 걸었던 저편은 흐릿하기만 한 이유.
과연 함께 걷던 누군가에게 집중했기 때문일까.
그 시절의 추억은 힘이 없다.
그렇기에,
짧은 시절도 아니건만,
적은 추억도 아니건만,
그 시절은 쉽사리도 흩어진다.
남아있던 미안함마저 털어내고,
고마웠던 이라 허망하게 이름하여,
그저 지워지도록 시간에게 내어준 시절.
어쩌다 마주한 그 시절이,
너무도 희미하여,
몇 줄 끄적여두기로 했다.
나는 잊겠지만, 우리는 잊겠지만,
서로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잊혀질만큼 가볍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 운명과 인연 ..... (0) | 2024.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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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껴지는 것들 ..... (0) | 2024.05.20 |
..... 한계 ..... (0) | 2024.05.18 |
[2006/01/10 01:42]
때로는...시간이 적이 된다.....
가볍게...묻고.....
가볍게...대답하고.....
...그렇게...지날 수 있었던 일이.....
시간 속에 묻히면.....
결코...묻고 대답할 수 없는.....
난해한 일이 되어 버리곤 했었다.....
스치듯 가볍게.....
오늘의 이야기를 건넬 수 있겠지만.....
몇년의 시간을 지나온 그 이야기들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맺음해야.....
...하는 걸까.....
문득...녀석이 생각났다.....
나와...결코...무겁지 않았던.....
그래서...오해따윈...존재할 수 없었던.....
녀석이...보고파졌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 (0) | 2024.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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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껴지는 것들 ..... (0) | 2024.05.20 |
..... 한계 ..... (0) | 2024.05.18 |
..... 잊혀진 약속 ..... (0) | 2024.05.12 |
[1997/01/16 00:42]
느끼는 대로...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수많은 언어의 울림들 속에서.....
하나의 흐름만을...정확하게 집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점점...흐릿해지는...모든 것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 나는 잊겠지만.... ..... (0) | 2024.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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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 ..... (0) | 2024.05.20 |
..... 한계 ..... (0) | 2024.05.18 |
..... 잊혀진 약속 ..... (0) | 2024.05.12 |
..... 기억 ..... (0) | 2024.05.10 |
[2022/02/09 06:18]
다니러 가야겠지.....
그래도 이 정도면,
오래 버텼다 싶기도 하고,
아무리 버텨봐야,
겨우 이 정도구나 싶기도 하고.
어느 쪽이라도 괜찮아.
이미 오랜 세월 흘러 넘쳐서,
디디는 한걸음 한걸음에 찰랑이는 그리움이라서.....
..... 오해... ..... (0) | 202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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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위한 이별 ..... (0)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