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

Posted 2024. 11. 10. 23:34 by 푸른비수 [BLACKDIA]

[2016/04/20 01:23]

이미 나는 잊고 지운 것들을,
아직 담고 있을 두터운 파일철을 앞에 두고,
지난 가을에도 망설였었고,
겨울을 지난 이 봄에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한순간 치솟았던 원망이 가라앉고,
그 너머 과거에 자리한 감사의 마음만 떠올릴 수 있을만큼,
그 정도의 시간은 지나온 게 아닐까...생각했는데,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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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버릇 .....

Posted 2024. 10. 8.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6/10/08 01:57]

그 시절에서는 무의미하지 않았겠으나,
이 시절에서는 무의미해진 행동.

이 시절이 이르도록 남겨질만큼 한 때는 강렬했으나,
그 시절이 지나면서 흩어지고 겨우 남겨진 사소한 흔적.

그저 오랜 버릇일뿐이다.

나 자신조차 뒤늦게 깨닫고,
스치는 옛 기억에 허망하게 털어버리는,
그런 오랜 버릇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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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 ... 그리고 .....

Posted 2024. 4. 24. 00:3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6/12/28 00:10]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는.....
사소한 오해.....

그러나.....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겠다 여겼던 나와.....
오해의 여지조차 없다 여겼던 그의.....
사소하지 않은 거리감.....

나를 침묵하게 했던 건 그 거리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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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 .....

Posted 2024. 4. 6. 07: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6/04/06 02:19]

그 사람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거렸던 적도 있었어.

그 시절에.
그리고 그 시절을 지나고 얼마쯤 더.

시간이 지나고,
가끔 우연히 마주한 편린들 덕분에 그 사람이 되살려지기도 하지만,
더 이상은 그 사람을 이유로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게 되면,
거기까지...라고 생각해도 되는 게 아닐까.

이제는 스스로는 각성되지 않는...깊이 잠들어버린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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