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01:23]
이미 나는 잊고 지운 것들을,
아직 담고 있을 두터운 파일철을 앞에 두고,
지난 가을에도 망설였었고,
겨울을 지난 이 봄에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한순간 치솟았던 원망이 가라앉고,
그 너머 과거에 자리한 감사의 마음만 떠올릴 수 있을만큼,
그 정도의 시간은 지나온 게 아닐까...생각했는데,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한걸까.
..... 이해 혹은 공감 ..... (0) | 2024.11.11 |
---|---|
..... 기준점의 차이 ..... (0) | 2024.11.11 |
..... 이유 ..... (0) | 2024.11.09 |
..... 노란 장미 ..... (0) | 2024.11.09 |
..... 어리석고 어리석다 해도... ..... (0) | 2024.11.08 |
[2016/10/08 01:57]
그 시절에서는 무의미하지 않았겠으나,
이 시절에서는 무의미해진 행동.
이 시절이 이르도록 남겨질만큼 한 때는 강렬했으나,
그 시절이 지나면서 흩어지고 겨우 남겨진 사소한 흔적.
그저 오랜 버릇일뿐이다.
나 자신조차 뒤늦게 깨닫고,
스치는 옛 기억에 허망하게 털어버리는,
그런 오랜 버릇일뿐이다.
..... ..... ..... (0) | 2024.10.12 |
---|---|
..... 나..... ..... (0) | 2024.10.11 |
..... 부탁 ..... (0) | 2024.10.05 |
..... 아직은 부족한 마음 ..... (0) | 2024.10.04 |
..... 첫인상 ..... (0) | 2024.10.03 |
[2016/12/28 00:10]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는.....
사소한 오해.....
그러나.....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겠다 여겼던 나와.....
오해의 여지조차 없다 여겼던 그의.....
사소하지 않은 거리감.....
나를 침묵하게 했던 건 그 거리감이었다.
..... 날 위한 이별 ..... (0) | 2024.04.27 |
---|---|
..... 내게 허락된 수많은 선택에 감사하며..... ..... (0) | 2024.04.25 |
..... 선택 ..... (0) | 2024.04.23 |
..... 남겨진 사람 ..... (0) | 2024.04.19 |
..... 2006/01/14 ..... (0) | 2024.04.19 |
[2016/04/06 02:19]
그 사람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거렸던 적도 있었어.
그 시절에.
그리고 그 시절을 지나고 얼마쯤 더.
시간이 지나고,
가끔 우연히 마주한 편린들 덕분에 그 사람이 되살려지기도 하지만,
더 이상은 그 사람을 이유로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게 되면,
거기까지...라고 생각해도 되는 게 아닐까.
이제는 스스로는 각성되지 않는...깊이 잠들어버린 인연.....
..... 2006/01/10 ..... (1) | 2024.04.18 |
---|---|
..... 타인의 삶에 끼어들기 ..... (0) | 2024.04.09 |
..... 비겁함 ..... (0) | 2024.03.31 |
..... 선택 ..... (0) | 2024.03.29 |
..... 네가 그리운 날 ..... (1) | 202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