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과 용기 .....

Posted 2024. 11. 18. 09: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5/24 03:21]

온전히 책임질 자신도 없고,
무책임하게 저지른 뒤 회피할 자신도 없고,
그런 이유로 도망하는 것도 비겁함일까.

책임질 능력도 각오도 없는 용기를,
그저 찬탄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용기, 인내 그리고 책임.
중요한 가치들의 균형점을 찾는다는 건 늘 어려운 일이었지만,
심지어 그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하는 것조차도,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다.


단순하고 명확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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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혹은 공감 .....

Posted 2024. 11. 11. 01:2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6/16 09:13]

그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면,
적어도 그들과 동류여야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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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가치 .....

Posted 2024. 11. 3.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마음이 생각을 앞선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그것이 어리석은 일일지 몰라도,
그릇된 일만 아니라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뒤에는 책임이 남겨진다.
어리석다 생각하면서도 마음을 따른 책임.

그리고, 그 뒤에는 후회도 남겨진다.
차라리 그 순간 마음을 외면했더라면 달랐으리라는 후회.

그 책임과 후회를 짐작하면서도,
앞선 마음을 붙잡아 생각 뒤에 세우지 못했다면,
그 마음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게 아닐까.
...적어도 내게는.

 



[2014/07/11 22:06]
[2014/11/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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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혹에 이르지 못한, 매력 .....

Posted 2024. 10. 14.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10/14 17:13]

그림자, 그림자, 그림자.

나도 모르게 시작된 악순환.
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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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을 믿어버린 운명론자 .....

Posted 2024. 9. 30. 03:1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2/12/28 10:57]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철들기 이전에,

한 전도사님 손에 이끌려 교회 문턱을 넘었고,

어느 순간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신을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비록 나태했을지도 모르나,

흔들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신을 믿어 버린 운명론자.

그러했다.

그 어느 쪽도 결코 아닐 것 같은 내가,

(좀 더 솔직하게 그 어느 쪽도 어울리지 않는 내가,)
그 양쪽의 미묘한 균형을 지켜온 건,
어쩌면 신의 뜻이고, 어쩌면 운명의 장난.

 

그래서일까.

가끔은 생각한다.

흔들림이 없었던 게 아니라, 흔들릴만큼 높지 않았던 게 아닐까.


 

[2014/04/27 16:43]

무신론자에 가까운 성향으로 태어나,
운명론자로 자라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신을 믿고 있었다.

때로는 천성에 기울고,
때로는 믿음에 기울고,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어느 한쪽도 바닥에 닿아지지 않았던 건,
진정 지키고자 할 때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이,
지나온 순간순간 속에서 깊게 각인된 탓이겠지.



[2024/09/30 03:10]

주어지지 않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그저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 

그리고 그 확증들을 너무도 많이 발견해낸다.

그렇게 쌓여온 시간과 마음들이,
간절히 바라지 않는,
애써 노력하지 않는,
내게 변명이 되어 준다.





..... 홍건 .....

Posted 2024. 9. 15.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9/15 05:26]

그 시절은 조금 다르다.


힘겹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그 시절의 기억에는 그늘이 흐릿하다.
늘상 따라붙는 홀로 버려진 느낌의 그늘이,
묘하게도 그 시절만은 살짝이나마 흐릿해진다.

그래서 내게 그 시절의 그들은 특별한 것일까.


여름의 끝에서 가을을 기다리며,
겹쳐진 우연 덕분에 그 시절을 조금은 가깝게 되살린다.


...홀로 버려두지 않고,
...당연한 듯 함께해줘서,
...많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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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일까 .....

Posted 2024. 8. 12.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8/12 04:53]

낯선 이름은 아닌 듯 하니 멀고 먼 사이는 아닐텐데,
형편없는 내 기억력은 동기인지 후배인지 그것조차 남겨두지 않았다.

접어둔 이유조차 기억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그 시절에서도 얼마쯤은 각오했을테지만,
스치는 한자락을 접어 두고도,
이렇게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함이 역시나 서글퍼서,
수없는 반복에 지친 듯 또 한번 허탈하게 웃고 만다.





..... 희망 .....

Posted 2024. 8. 11.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8/11 14:42]

겹쳐지고...겹쳐지고.....
그렇게 반복되면서.....
점점 선명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그렇게...믿어왔어.....

그런데.....

덧칠되고...덧칠되고.....
그렇게 반복되면서.....
점점 흐릿해지고 있는 중이라면.....
...그렇다면...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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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선 .....

Posted 2024. 7. 17. 00:00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7/17 20:49]

신을 두려워할 줄 알고,
신의 사랑을 믿는 것.

그저,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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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진 사람 .....

Posted 2024. 4. 19. 21:05 by 푸른비수 [BLACKDIA]

[2014/04/21 09:41]


그리움 가득한 꿈이었다.

잊은 듯 살아지지만,
깊게 자리하여 지워지지 않은 시절.

그림자로 남겨져야 했던 어떤 이처럼,
또 다른 의미로 남겨져야 했던 사람.

아직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잃은 것이 짐작보다 훨씬 크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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